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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변학자, 미중 휴전 합의에 '긍정적 신호' 한목소리

등록 2018.12.03 0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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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양국 관계자들이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양국 관계자들이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이 앞으로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중국 관변 학자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일 중국 국제경제교류 센터의 왕쥔 부주임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합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리하이둥 중국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도 "양국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양국 관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현 상황에서 미중 양국 무역영역에서의 더 큰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이밍 상무부 국제시장연구부 부주임은 "이번 결과는 가장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양국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적인 성향을 가진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 합의도 달성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관변학자들은 다만 이번 합의에는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고 향후 합의에서 난관이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왕 부주임은 "이번 합의는 무역마찰 종료를 의미하지 않으며 향후 협상은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 교수도 "미국은 중국을 무역 경쟁국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미중 마찰은 장기적으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유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합법적인 개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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