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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지구 최후의 아이들·힘겨루기 대회·허둥지둥 산타 가족·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등록 2018.12.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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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지구 최후의 아이들·힘겨루기 대회·허둥지둥 산타 가족·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②좀비 퍼레이드 

13세 어린이들이 지구의 최후를 살아가는 2번째 이야기다.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①몬스터 대재앙'에 등장한 주인공 잭 설리번과 친구 3명이 좀비와 몬스터에게 점령당한 지구에서 좀비와 몬스터를 상대하며 삶에 대한 태도를 깨우친다.

몬스터 대재앙이 온 지구를 뒤덮었지만, 잭과 친구들은 몬스터 '블라그'를 처치했다. 평화가 찾아올 줄 알았다. 대재앙에 좀비들도 사라졌으나 무시무시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 모든 일을 수상하게 여긴 잭과 친구들 그리고 반려 몬스터 '로버'가 미스터리 풀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피자집에 사는 몬스터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애벌레 몬스터 '워멍굴러스'를 상대하기도 한다. 도대체 좀비들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비명은 어디에서 들려오는 걸까?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304쪽, 1만3800원 보물창고
[어린이책]지구 최후의 아이들·힘겨루기 대회·허둥지둥 산타 가족·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힘겨루기 대회 

두더지 집을 막은 돌덩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물의 이야기다. 위로, 욕심, 협동, 문제 해결 등의 소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어느 날 두더지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커다란 돌덩이가 현관을 막아 버렸다. 캄캄해진 집에서 자기 앞날도 캄캄해졌다며 우울해진 두더지에게 친구 여우가 위로의 말을 건넨다. 여우는 두더지의 쿠키에 더 관심을 보였다. 도와주러 온 동물 친구들도 어느 순간 쿠키를 먹으며 수다 떨기 바쁘다. 동물 친구들은 서로 힘이 세다고 자랑하거나 과자를 두고 싸우기도 하고 하던 일을 금세 잊고 다른 일에 정신을 팔기도 한다. 과연 두더지는 재앙인 돌덩이를 빼낼 수 있을까? 델핀 부르네 지음, 강인경 옮김, 40쪽, 1만2000원, 미디어창비 
[어린이책]지구 최후의 아이들·힘겨루기 대회·허둥지둥 산타 가족·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허둥지둥 산타 가족  

여자 산타도 있다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그림책이다. 산타였다가 은퇴하고 시골에서 사슴 농장을 운영하는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산타를 맡은 엄마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주인공 딸이 1인칭 작가 시점으로 풀어낸다.

우리 집에는 내 친구들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바로 우리 엄마가 산타라는 사실이다. 1년 내내 정신없이 바쁜 엄마는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관심이 많다. 착한 일을 하는지, 나쁜 일을 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서 울다가 웃기도 한다. 단, 내 이야기는 엄마가 들어 주지 않는다. 엄마는 학교 행사에 한 번도 오지 않았다. 내 체육복도 설거지통에 넣고 빨아서 내가 말려 입고 가는 일도 있다. 화가 난 나는 학교 성탄절 행사에 진짜 산타를 데려오라고 소리쳤다. 드디어 행사날 엄마가 아닌 산타 보조원 아빠가 교실에 등장해 아이들이 실망했다. 결국 엄마는 오지 않는걸까? 정란희 지음, 권송이 그림, 96쪽, 1만1000원, 크레용하우스 
[어린이책]지구 최후의 아이들·힘겨루기 대회·허둥지둥 산타 가족·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떡갈나무와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에 살다가 떡갈나무로 이주한 다람쥐들을 통해 난민 문제를 이야기한다.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배려, 옳지 않는 일에 맞서는 용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지혜,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 등 주인공 다람쥐들의  정의로운 행동이 새 삶의 터전을 찾아 온 다른 다람쥐들을 받아들일지 문제를 해결한다.

떡갈나무는 다람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나무였다. 어느 날 낯선 이파리를 물고 비둘기가 날아와 이 곳에 오직 떡갈나무뿐이라고 생각한 다람쥐들은 혼란에 빠졌다. 호기심 많은 젊은 다람쥐 '수슬릭'과 꼬마 다람쥐 '타미아'가 다른 나무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타미아와 수슬릭은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또 다른 나무 바오밥나무를 찾았다. 그 곳에 사는 줄무늬 다람쥐들은 타미아와 수슬릭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열매를 떨어뜨렸다. 두 다람쥐를 몰래 따라온 다람쥐 '라투핀'이 타미아와 수슬릭가 공격당한다고 오해하고 줄무늬 다람쥐들을 공격했다. 싸움이 벌어져 많은 줄무늬 다람쥐가 죽고 바오밥나무는 불에 탔다. 살아 남은 줄무늬 다람쥐들은 새 보금자리로 떡갈나무를 찾았다. 떡갈나무에 사는 다람쥐들은 줄무늬 다람쥐들을 받아들일지 토론을 벌인다. 디미트리 로여 지음, 사빈 클레먼트 그림, 최진영 옮김, 48쪽, 1만2500원, 지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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