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국,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발표 전 SNS 유출 소동

등록 2019.01.03 15:31: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부 매체, 공식 발표 1시간전 SNS로 보도했다가 삭제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이 공식 웨이보에 게재한 달 표면 사진으로, 3일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촬영한 것이다.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베이징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에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신화통신 웨이보> 2019.01.03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이 공식 웨이보에 게재한 달 표면 사진으로, 3일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촬영한 것이다.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베이징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에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신화통신 웨이보> 2019.01.03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중국의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성공 소식이 3일 전해진 가운데, 공식 발표 전 일부 중국 언론의 SNS에 관련 소식이 먼저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일면서 눈길을 끌었다.

신화통신, CCTV 등 중국 관영매체는 이날 오전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이 달탐사선 창어 4호의 착륙 성공 소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창어 4호는 베이징 시간으로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 예정됐던 착륙지점인 177.6도, 남위 45.5도에 정확하게 착륙했다. 착륙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 에이트켄 분지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 인근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CNN방송에 따르면 차이나데일리와 CCTV의 영문채널인 CGTN은 공식 발표 1시간여 전 SNS를 통해 창어 4호의 착륙 소식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실제 착륙 성공 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두 매체는 트윗 삭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공식 발표를 두고 매체 간 혼선이 빚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창어 4호는 지난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으며 12일 달 궤도에 진입했다. 중국은 2020년 창어 5호를 추가로 발사해 달 착륙 후 샘플을 수집하고 지구로 귀환시키는 데 도전한다. 이후 우주인의 달 착륙과 유인 달 기지 건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