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NASA 국장 "중국 탐사선 달 뒷면 착륙 감격적인 성공"

등록 2019.01.03 15:48: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당기관지 "인류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


【 신화/뉴시스】 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촬영한 '달의 뒷면' 모습. 인류 역사상 '달의 뒷면'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베이징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에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2019.01.03

【 신화/뉴시스】 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가 촬영한 '달의 뒷면' 모습. 인류 역사상 '달의 뒷면'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베이징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에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2019.01.0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짐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이 중국 달탐사선 창어4호의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 착륙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브리덴스타인 국장은 3일 트위터에 "달 뒷면 착륙을 성공시킨 창어4호 팀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는 인류 최초이자 감격적인(impressive) 성공"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CNN은 중국의 선전과 대조적으로 NASA가 수년 간의 예산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꼬집었다. 비록 중국 정부가 우주 탐사 분야에 있어서는 '평화적 동기'를 강조하며 협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을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 의회는 안보상 우려 때문에 NASA와 중국과의 협업을 금지시키기도 했다.

존슨 프리즈 미 해군대학 교수는 "우주 기술에서는 시민-군사적 이중 사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미국은 중국이 우주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일을 위협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즈는 "군사적 대비와 외교적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우주 분야에서의 위협에 가장 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불행히도 미국은 우주 안보에 대한 외교적 리더십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에 따르면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국가항천국은 창어4호가 베이징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오전 11시26분)에 예정됐던 착륙지점인  177.6도, 남위 45.5도에 정확하게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착륙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 에이트켄 분지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 인근으로 알려졌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탐사선이 착륙하기는 인류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착륙선은 11시40분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인류의 탐사선은 달 뒷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고, 지상과의 통신에도 성공했다”면서 “인류 달 탐사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우주 굴기의 목표를 세운 중국은 창어 4호가 착륙에 성공한 이후 2020년 창어 5호를 추가로 발사해 달 착륙 후 샘플을 수집하고 지구로 귀환시키는 데 도전한다. 이후 우주인의 달 착륙과 유인 달 기지 건설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