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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 신차 판매 527만대 0.7%↑..."경차에 소비세 영향 조짐"

등록 2019.01.07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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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 신차 판매 527만대 0.7%↑..."경차에 소비세 영향 조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8년 일본 국내 신차 판매 대수(경차 포함)는 전년 대비 0.7% 소폭 늘어난 527만2067대를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은 7일 일본 자동차 판매협회 연합회와 전국경자동차협회 연합회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차 판매량이 3년 연속 늘어나고 2년째 5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해 배기량 660cc 이상 등록차의 판매가 감소했지만 이를 경차 호조로 보완했다고 분석했다.

등록차 판매는 2017년에 비해 1.3% 줄어든 334만7943대였고 경차 경우 4.4% 증가한 192만4124대가 팔렸다.

혼다 N-BOX와 스즈키 '스페이시아' 등 경차 모델이 연간 내내 호조를 보였다. 전체에서 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36.5%에 달했다.

경차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는 도요타가 전년보다 4.9% 감소한 150만8647대로 1위를 유지했다. 프리우스와 C-HR 등 대량 판매 신차 효과가 일단락했다.

이어 혼다, 스즈키, 다이하츠 공업, 닛산 자동차 순이다. 닛산은 전년 대비 4.2% 증대한 62만6033대를 팔았다.

근년 들어 경차는 차내 공간을 넓히는 디자인의 차종이 늘어났다. 자동 브레이크 등 안전 기능도 충실히 하면서 세대를 불문한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종전 '세컨드 카'라는 의식이 약해지면서 소형차에서 경차로 갈아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다만 2019년 경차는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고 판매 기로에 서게 될 전망이다. 경차는 성능 개선과 더불어 고가화가 진행하면서 차값이 200만엔(약 2000만원)에 육박하는 차종이 드물지 않다.

또한 10월1일 소비세율 10% 인상 후 등록차는 세부담 경감 혜택을 받지만 경차는 기존과 그대로인 점에서 판매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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