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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항공업 100년…항공업계 '안전' 강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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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2-07 17:51:50
1919년부터 민간 항공운송사업…올해 사업 개시 100주년 맞아
국토부, 안전투자공시 도입 방침…항공사들 시스템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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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전 세계 민간 항공운송사업이 올해로 100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외 항공업계가 안전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국내 항공당국과 연구 기관의 방향성에 발 맞춰, 국적 항공사들은 앞다퉈 안전 설비 투자와 관련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7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19년은 세계적으로 민간 항공운송사업이 최초 개시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917년 설립된 독일의 첫 번째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레더라이(DLR)는 1919년 상업 비행을 최초로 시작했다.

100년 간 발전해온 민간 항공운송사업은 항공 교통의 편리함과 함께 안전 사고라는 위험성 또한 내포해왔다. 최근 항공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며 항공 안전과 직결되는 항공기, 인력 등의 공급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

항공 당국이 안전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기조를 내세운 가운데 사업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투자공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제도에 따르면 항공사가 항공기 운용, 안전 시스템 등을 의무 공시해야 한다. 국토부는 시범운용을 거친 이후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기존 국적 항공사들도 일제히 안전성 강화에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안전 분야에 투입하고 교육, 정비 및 운항 등을 관리해왔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운항 전체의 경향성을 분석할 수 있는 비행자료분석시스템(FOQA) 고도화 1단계를 마쳤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을 통한 안전 강화에 나섰다.

최근 국내에서는 신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발급 심사가 진행되며 기존 항공사를 중심으로 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지고 있다. 만약 신생 항공사가 출범한다면 기존 항공사들의 해묵은 난제인 조종사 및 정비사 수급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인력 빼가기'로 인한 안전성 타격은 없는지 우려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면허 신청 업체들은 외국에 있는 한국인 조종사 영입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인력 유출 논란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비사 또한 외항사 근무자나 군 출신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정책을 연구하는 한국교통연구원도 올해 항공정책 분야의 키워드로 '안전한 항공교통'을 채택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특히 항공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항공운송산업 제도 정비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안전할 수밖에 없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 변화하는 서비스 환경에 대응하는 공항 인프라 대응을 통한 안전 기반 확보 연구도 수행한다.

아울러 차세대 항공교통시스템 구축, ICAO(세계민간항공기구) 요구에 부합하는 효율적 항공안전감독 시스템 구축 및 이행, 무인항공기, 항공기·부품 제작기술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안전대책에 대한 연구도 지속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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