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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평화당 의원들 "제 3정당 필요"…'통합설' 재점화

등록 2019.02.12 1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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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평화당·바른미래당 하나로 합쳐져야"

장병완 "국민, 제대로 된 정당 출현 목말라해"

김동철 "文정부 실패 명확…대체할 세력 필요"

"진보·보수·중도 아우르는 제3세력 결집 필요"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주선, 김동철, 장병완 의원. 2018.07.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주선, 김동철, 장병완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국민의당'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들이 12일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면서 '재결합설'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지난 8일 의원연찬회에서 "평화당과 통합·합당은 결코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날 합동 토론회로 '통합설'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의 박주선·김동철, 평화당의 장병완·황주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정치 발전과 제3당 정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박주선 의원은 인사말에서 "바른미래당이 교섭단체로 구성된 3당이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당이 얼마 안 있으면 해체되거나 흡수돼 소멸할 정당이라는 국민 인식을 바꾸고 정당이 존속할 거라는 국민적 신뢰를 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옛 동지였던 평화당 정치세력과 바른미래당이 하나가 되면 존속하는 당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겠구나 평가받을 거로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정계개편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지금 작금의 정국 상황은 다시 양당 체제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국민은 민생을 챙기는 제대로 된 정당의 출현을 목말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실패할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민주당 정부를 대체할 세력이 필요하다"면서 "그 세력이 자유한국당 세력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을 대체할 대한민국의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중도 세력을 모두 아우르는 제3 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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