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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난해 영업익 20.9%↓…4Q엔 반토막 쇼크

등록 2019.02.14 14: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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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추운 겨울…시즌상품 제 값에 못 팔아

이마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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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쳤다. 특히 4분기(10~12월)에는 반토막 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628억원으로 20.9%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86억원으로 23.8% 떨어졌고 매출액은 17조491억원으로 9.9% 늘었다.

4분기 수치는 더 충격적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4억으로 전년 대비 58.9% 급감했고 당기순이익은 647억원으로 27.8% 줄었다. 순매출은 4조226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지난해 영업익이 4397억원으로 26.4%씩 떨어졌다. 총 매출액은 11조5223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다만, 창고형 마트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영업익이 4397억원으로 23.9%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1조9100억원으로 25.5% 늘었다.

 이마트측은 업황 부진에 더해 올 겨울 날씨가 춥지 않아 시즌 상품들의 매출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겨울 초반에 날씨가 따뜻하다보니 단가가 비싼 패션 등 시즌 상품 판매가 부진했던 측면이 있다"며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다가 4분기 실적 악화가 지난해 수치를 밑으로 끌어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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