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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기금으로 민원해결…달서구청장 사과하라"

등록 2019.02.19 14: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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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 "긴급복지대상자 아닌데…관련자 문책" 촉구

구청 "소외계층에 사용하지만 구청서 발생 비상시 사용 가능"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과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과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라."

대구시 달서구가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인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불우이웃 기금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 시민단체가 이태훈 달서구청장에게 대시민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해 9월 직원들이 모은 1% 나눔운동 기금 800만원과 공원 자판기 수익금 200만원을 합한 1000만원을 상습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주민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2015년 자신이 운영하던 업소가 구청이 추진한 공사로 철거되자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상습적으로 구청을 찾아 보상을 요구했다.

달서구는 직원들이 모은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A씨에게 주며 상황을 정리했다. 하지만 A씨는 차상위계층이나 영세민에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단체는 19일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과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성명을 통해 "달서구는 1% 나눔운동 기금 유용 및 사건의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달서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는 커녕 뻔뻔스럽게 제보자를 색출하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달서구는 공무원들이 어려운 빈곤층을 위해 모은 돈을 민원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달서구 간부 공무원들은 이태훈 구청장을 지키기 위한 전위부대로 나서며 사건의 제보자 색출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상황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태수습에 나설 의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과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과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또 "긴급복지대상자도 아닌 민원인이 어떻게 생계곤란구민으로 둔갑했는지 등에 대해 달서구는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 사건을 더 이상 축소나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단체는 오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달서구의회에서 피켓시위를 가진 뒤 임시회에 참석해 이번 문제에 대한 달서구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달서구는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1% 나눔운동으로 모은 기금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구청에서 발생하는 비상 시에도 사용이 가능한 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민원인이 구청에서 처음 제시한 돈의 액수가 마음에 들지 않자 보상을 더 해 줄 것을 요구하며 담당 공무원을 괴롭혔다"며 "이에 행정대집행을 하려 했으나 또 다른 민원제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금을 민원인에게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과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21개 시민단체는 19일 오전 11시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서구의 1% 나눔운동 기금 유용과 제보자 색출에 열을 올리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시민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해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직접적으로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구청 담당과 등과 회의를 거쳐 진행한 사안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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