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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공운항 週70회 증편…여객 548회→608회-화물 44회→54회

등록 2019.03.15 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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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공회담...56개 독점 노선도 해소

【서울=뉴시스】한중항공 노선 증편.2019.03.15(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한중항공 노선 증편.2019.03.15(제공=국토교통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국과 중국이 5년만에 항공분야 회담을 재개하고 양국 항공 운수권을 주 70회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사흘간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간 운수권을 주 70회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여객은 주 548회에서 608회로 60회, 화물은 주 44회에서 54회로 10회 등 총 70회가 증편된다.

항공 노선 관리 방식도 바뀐다. 기존 70개 노선을 운영하던 것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유형별로 관리하기로 했다. 4개 권역 운영은 ▲한국 허브공항(인천)-중국 허브공항(베이징·상하이)(주 129회) ▲한국 지방공항-중국 허브공항(주 103회) ▲한국 허브공항-중국 지방공항(주 289회) ▲한국 지방공항-중국 지방공항(주 87회) 등의 방식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56개 노선에 대한 독점 구조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노선별 구조일 땐 신규 항공사 진입이 어려운 이른바 '독점노선'(1노선 1사제)이었는데 이를 폐지하고 12개 핵심노선을 제외한 지방노선에서 최대 주 14회까지 2개 항공사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허브공항 외에도 한국 6개, 중국 41개 등의 지방공항 간 운행이 가능해 신설 노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 없던 청주~장가계, 대구~하얼빈, 양양~난징 등의 노선도 이제부턴 신설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이번 중국과의 회담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공식 항공 회담"이라며 "그간 위축됐던 한·중 항공분야 교류를 정상화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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