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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제 패스트트랙 전운…대정부질문서 폭발하나

등록 2019.03.18 0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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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나흘간 정치, 외교·통일, 경제, 교육·사회

野, 문재인 정부 실책 집중하며 난타전 벌일 듯

與, 민생입법·규제개혁 중요성 강조하며 방어전

'지지율 회복' 자신감 한국당, 비판수위 높일 듯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9.03.1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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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여야가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상정을 놓고 거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정부질문이 또 다시 국회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미 갈라설 대로 갈라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틀어진 관계를 회복할 시간도 없이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만큼 거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정은 수석대변인'과 '반민특위 국민분열' 발언 등으로 서로를 윤리위에 맞제소할 만큼 갈등의 골은 깊게 패인 상태다.

3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은 19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분야,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이뤄진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 예상되는 만큼 여야 모두 각 분야 전문가들을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야당은 정치 분야를 비롯해 외교·안보, 경제 등 전 분야에서 정부여당의 실책을 지적하는 등 대정부질문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국정농단 이전 지지율을 회복하며 자신감을 얻은 한국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치 분야에서는 선거제도 개편·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문재인 정부의 2기 개각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뿜어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당은 내년 총선 '게임의 룰'을 정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려 처리할 경우 의원직 총사퇴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정치 분야 질문자로 주호영·김재경·곽상도·박성중·전희경 의원을 내세웠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채이배 의원이 나선다.

정부·여당을 방어할 민주당 의원들은 이석현·전해철·김종민·박재호·강훈식 의원으로 정해졌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선거제도 개편안 방어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역시 난타전이 예상된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에 그친 만큼 야당은 외교·통일 분야의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당내 외교·안보 전문가로 꼽히는 유기준·윤상현·김영우·백승주·강효상 의원을 투입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중로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박병석·최재성·김경협·김두관·이수혁 의원이 정부·여당의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야당의 공격을 방어한다.

야당은 2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근 지표로 드러난 소득양극화 심화,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맹공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당에서는 이종배·김상훈·송언석·정유섭·최교일 의원, 바른미래당에서 지상욱·김삼화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에서는 최운열·유승희·이원욱·고용진·김병관 의원이 질의자로 나서 각종 민생법안 처리와 규제개혁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경우 민주당에서 신동근·윤후덕·조승래·송갑석·오영훈 의원, 한국당에서 이학재·윤재옥·이채익·김승희·성일종 의원, 바른미래당에서 김수민 의원이 질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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