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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4·3 보선 첫날 '올인'…文정권 실정 부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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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3-21 20:45:05
당 지도부·경남 의원에 오세훈·김태호도 출동
黃 "경제폭망 주범은 문재인 정부…잠이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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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추상철 기자 =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앞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태호(왼쪽부터) 전 경남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강기윤 후보, 윤영석 의원. 2019.03.21.  scchoo@newsis.com
【서울·창원=뉴시스】박준호 김지은 기자 = 4·3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창원 성산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창원경제 폭망 주범은 문재인 정부이며 실패한 좌파사회주의 경제실험이 창원경제를 무너뜨렸다"고 규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 시민생활체육관 앞에서 열린 강기윤 후보 출정식에서 "창원은 제1호 계획도시로 기계산업의 중추이자 우리 한국 경제의 견인차였다"며 "지금은 정말 엉망이다. 대기업은 휘청이고 중소기업은 줄도산 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막무가내로 탈원전을 밀어붙여 창원대표 대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300개 협력업체가 문 닫을 위기"라며 "아무 대책 없이, 국민적 합의도 없이 탈원전을 밀어붙이는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야 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고 한다. 근데 창원시민들은 사람 아니냐"며 "문 대통령이 먼저 챙길 건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다. 근데 지금 우리 정부는 뭐하고 있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는 "온갖 꼼수로 허겁지겁 단일화 한다고 난리다. 말은 단일화인데 실체는 좌파연합, 좌파야합"이라고 맹비난했다.

보궐선거 후보 출정식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한선교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창원으로 내려가 선거운동을 전력 지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뭐했나. 안보파탄, 경제파탄 그리고 이념 분열로 어떻게 만들었느냐"며 "대한민국을 정말 살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제 2년 된 문재인 정권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어야 한다"며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에 대해서는 "선거법을 왜 만드는지 아는가. 정의당을 민주당 2중대 만들어서 국회를 좌파세상으로 만드는 게 선거법 개정안"이라며 "희대의 권력거래 밀실야합, 잘못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꼭 막아 달라"고 했다.

당대표 경선을 치른 후 공개적인 대외 활동이 뜸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직접 창원으로 내려와 유세전에 가세했다. 이날 선거캠프 출정식 참석은 전당대회 이후 오 전 시장의 첫 대외 일정이다.

오 전 시장은 "이 정부 핵심 실세처럼 단 한 번도 월급을 받아본 적도, 월급을 줘본 적 없는 사람들이 경제 정책을 짜니, 간단한 작동 원리를 몰라 피폐하고 팍팍한, 어려운 사람만 피눈물 흘리는 대한민국을 만든 것 아니냐"며 "북핵 폐기는 요지부동인데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안보 빗장만 열어젖히는 역주행 정권, 안보포기 정권, 이번 선거로 심판하셔야 한다"고 했다.

강기윤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곳곳에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안보도 깨지고, 경제도 깨지고, 외교도 깨지고 우리 국민 마음의 아픔은 더더욱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다"며 "마치 나침판도 없이 안개 낀 인도양에 배가 떠다니는 형국으로 대한민국호가 방황하기 시작했다"며 정권 심판을 내세워 투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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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시스】차용현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오후 경남 통영시 북신시장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점식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9.03.21.  con@newsis.com
경남 양산에 지역구를 둔 윤영석 의원은 "창원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산업 대동맥"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기적을 문재인 정권은 2년도 안 되어서 경제를 파탄내고 있다"고 분개했다.

강기윤 후보는 "이 정부 경제정책은 인기영합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인기영합 때문에 경제는 폭망하고 나라경제는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 반송시장 등을 돌며 유세활동을 이어갔다. 시장 상인들을 찾아 다니며 무릎을 굽혀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넸다. 지역 학부모와 가진 티타임에서는 "교육정책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정부가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앞으로 한국당이 교육에 관해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치열하게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오후에 통영으로 넘어가 '검찰 후배'인 정점식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하고 중앙시장에서 유권자를 공략했다.

황 대표는 "통영·고성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사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조선업이 무너지고 지역경제가 추락했다"며 "통영·고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위기다.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망가지고 안보도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통영·고성에는 빈집이 늘어가고 있는데 이번 장관 후보자들 집은 2채, 3채, 4채다"라며 "특히 부동산정책 책임자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아파트를 사고팔아 20억이나 벌었다.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 이 정권이 정신 번쩍 들도록 이번 보궐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출정식에서 "경제 무능과 안보 불안을 야기한 문재인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우리 한국당이 이겨야 된다"며 "통영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시면 황교안 대표 모시고 문재인정권 심판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힘찬 기관차가 되겠다"고 했다.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국회의원의 경우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단 두 곳에서 열리지만,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달라진 부산·경남(PK)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한국당이 공을 들이고 있다.

황 대표 역시 취임 후 처음 치르는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보궐선거 성적표가 리더십을 평가받는 첫 시험대가 될 수 있어 거의 '올인'하며 총력을 쏟고 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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