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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LG디스플레이, P-OLED 사업이 관건"

등록 2019.03.26 0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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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최대 부담 요인인 P(플라스틱)-OLED가 양산 안정화로 패널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총 월 3만장 규모의 6세대 P-OLED 생산능력(Capa)를 확보하고 있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 현상은 이제 막 P-OLED 사업을 시작하려는 LG디스플레이에게 부담이 된다는 평가다.

정원석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을 탑재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기존 공급사를 쉽게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이로 인한 OLED라인의 낮은 가동률은 고정비 상승으로 이어져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하고 있는 OLED 패널 공급사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애플은 LG디스플레이가 온셀 터치스크린패널(TSP)과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의 OLED 패널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장려하는 분위기"라면서 "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이 전년 대비 디스플레이 사양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단기적으로 중대형 액정표시장치(LCD)업황이 바닥을 통과해 동사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LCD 산업 내 중국 업채들과의 시장 경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정 연구원은 "이 밖에도 중장기 성장 동령이라 할 수 있는 OLED TV 패널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에도 12%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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