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5400명 자활 돕는다

자활 프로그램 추진해 일자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올해 총 5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노숙인·쪽방주민 자활 프로그램 종합계획'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19.04.03.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총 5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노숙인·쪽방주민 자활 프로그램 종합계획'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노숙인들의 자활·자립을 위한 일자리와 회복에 중점을 뒀다. 참여 규모는 5400여명이다. 자활·자립을 위한 직무관련 자격취득 지원 등 일자리분야 24개, 자존감 향상 등 사회적인식개선을 위한 붓글씨 쓰기 등 문화관련 14개, 음악치료 등 건강·치유관련 15개 프로그램이 운용된다.

조세현 사진작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노숙인·쪽방주민 사진학교 '희망프레임'은 서울시 대표 자활 프로그램이다. 희망프레임은 지난 2012년 시작한 이래 7년간 22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중인 사진전문과정인 '희망아카데미'도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지원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혜민 스님, 영화배우 이서진, 피아니스트 노영심, 가수 이선희, 김재련 변호사, 소설가 은희경 등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로 참여해 인문학 강의를 한다.

무료급식소(따스한 채움터)에서는 심폐소생술, 상처 응급처리, 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올해도 시설 전체종사자와 노숙인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된다.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경연대회'도 열린다.

시는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의 전문화를 위해 각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효과가 높을 경우 내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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