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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사고 발생시 모든 법적조치"…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긴급 안전점검회의'

등록 2019.04.12 1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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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주재

한진회장 별세-재무상황 악화 등 실태 점검

【서울=뉴시스】국토교통부 로고

【서울=뉴시스】국토교통부 로고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에서 터진 잇딴 악재와 안전사고 등을 수습하기 위해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항공안전 회의'를 주재했다.

권 실장은 아시아나항공 재무상황 악화, 조양호 한진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대한항공 최고 의사결정권자 부재 등 악재에 대한 각 사의 대응상황을 보고 받고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최근 양사에서 사고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따른 안전관리 누수는 없는지 등 국민 불안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광주공항에서 항공기 타이어 파손 사고를 유발했고 대한항공도 지난 11일 항공기 이륙 직후 엔진이상으로 회항하는 등 비정상 운항이 연이어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회의에서 항공기 세부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엔진 고장 등 최근 비정상 운항이 증가한 취약분야의 개선책을 보고했다.

권 실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충분한 정비시간 확보, 비정상 항공기 투입 전면 보류 등 정교한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안전문제 발생시 행정처분, 노선배분제한 등 항공 관련 법령상 국토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현장의 작은 위해요인도 철저하게 검토하고 개선하여 항공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관리체계를 유지해달라"며 "비정상 운항시에는 승객들에 대하여 상세하게 안내하고 현재 항공사에서 보유한 각종 매뉴얼이 현실에 적합한지를 다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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