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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로드, 현대모비스에 앙금 남았냐는 질문에 "조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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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4-15 22:37:12  |  수정 2019-04-15 22:42:39
2016~2017시즌 도중 현대모비스서 퇴출
챔프전서 만난 현대모비스에 31득점 15리바운드로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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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인천 로드가 덩크슛을 성공 시키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19.04.15. bjko@newsis.com
【울산=뉴시스】김희준 기자 =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질문 하나를 받았다.

현재 전자랜드에서 뛰고 있는 찰스 로드(34)가 경기 전에 만나면 인사를 하느냐는 것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웃으면서 "(인사를)하겠어요?"라고 반문했다.

이날 열린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는 전자랜드가 89-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자랜드 승리의 중심에는 로드가 있었다. 로드는 31득점 15리바운드로 펄펄 날아 옛 동료들에게 비수를 꽂았다.

로드는 현대모비스와 악연이 있다. 2016~2017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로드는 훈련 태도 등을 이유로 시즌 도중인 2017년 1월 퇴출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로드에게 비슷한 질문이 주어졌다. 아직 현대모비스에 감정이 남아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로드는 질문이 나올 때부터 애매한 미소를 짓더니 "조금 그렇다(A little bit)"고 답했다.

전자랜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로드는 이날 승리에 대해 "오늘 경기를 꼭 이겨 1승 1패로 홈 경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팀원 전체가 열심히 싸워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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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15일 오후 울산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경기, 인천 로드가 리바운드 공을 잡았다 놓치고 있다. 2019.04.15. bjko@newsis.com
유도훈 감독은 로드에 대해 "리바운드에 중점을 둬 달라고 했는데 작전 수행을 해보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로드는 "감독님께서 지난 경기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주셨다. 공격 리바운드 1, 2개 내준 것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1, 2차전에서 로드와 그의 매치업 상대인 라건아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라건아는 1차전에서 30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한 반면 로드는 19득점 9리바운드로 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라건아는 14득점 7리바운드로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로드는 "라건아의 기록을 신경쓰지는 않았다. 내가 해야하는 것에 집중했다. 잘못하고 실수한 부분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서 2차전을 준비했다"며 "시리즈가 길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라건아에 대해 경쟁 의식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로드는 "현재 KBL에서 나와 라건아가 톱이다.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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