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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EU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마감…2225선 마감

등록 2019.04.18 16: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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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12포인트(-1.43%) 내린 2213.7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19.04.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2.12포인트(-1.43%) 내린 2213.7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19.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연합(EU)와의 무역분쟁 가능성이 높아진 지수는 전 거래일(2245.89)보다 32.12포인트(1.43%) 내린 2225.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포인트(0.13%) 오른 2248.80에 개장한 후 반락하며 하락 폭을 키우다 2225선에서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의료분야 불안정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01%) 하락한 2만6449.5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6.61포인트(0.23%) 하락한 2900.45포인트에,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5포인트(0.05%) 하락한 7996.08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 주요 증시 하락은 의료분야 불안정성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걸로 풀이된다. 미 의료서비스그룹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1.9%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의료분야 주요 주가는 이전 회기 대비 2%가량 내렸다.

이날 국내증시는 제약·바이오업종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점, 미·EU 무역분쟁 우려로 크게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통신위원장의 차이나모바일 거부에 따른 미중 무역협상 우려 및 EU의 200억 달러에 달하는 대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리스트 발표에 따른 미-EU간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한국은행이 성장률 하향 조정 언급 이후 외국인의 매도 전환 등 수급적인 부담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며, 해외시장의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8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4억원, 15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75%), 운송장비(0.72%)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전기·전자(-2.60%), 증권(-2.47%), 건설업(-2.41%), 의약품(-2.17%), 종이·목재(-2.14%), 제조업(-1.65%), 의료정밀(-1.47%), 은행(-1.35%), 유통업(-1.33%), 서비스업(-1.32%), 화학(-1.25%), 금융업(-1.09%), 비금속광물(-1.06%), 통신업(-1.0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스피 종목들 역시 내림세가 도드라졌다. 중국의 자동차 수요부양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현대차(2.29%), 현대모비스(1.53%)는 상승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3.08%), 삼성바이오로직스(-2.44%), 셀트리온(-2.40%), LG생활건강(-1.47%), SK하이닉스(-1.25%), 신한지주(-0.88%)는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6.89)보다 0.85포인트(0.11%) 오른 767.74에 출발했다. 개장 이후 바로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며, 13.37포인트(1.74%) 내린 753.5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만이 19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1억원, 112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개장 시와 동일하게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포스코케미칼(-6.45%)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3.82%), 바이로메드(-3.38%), 펄어비스(-2.99%), 셀트리온제약(-2.94%), 신라젠(-2.93%), 에이치엘비(-2.83%), 셀트리온헬스케어(-2.39%), 메디톡스(-2.03%), CJ ENM(-0.8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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