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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우즈벡, 경제공동委 워킹그룹 구성…3개월씩 추진현황 보고"

등록 2019.04.20 1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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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중점 사업 참여 높아져…신북방 경제협력 마중물"

"신북방 이행 본격화에 의미…우즈벡, 명실상부 핵심 국가"

투자무역부 협력 프로그램 체결…기업 금융 지원 활용 가능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4.1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4.14. [email protected]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우즈벡)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중심이 된 경제공동위원회(경제공동위)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3개월에 한 번씩 양국 간 주요 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20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벡 타슈켄트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양국은 주요 추진 사업의 사업성 검토, 실무협의를 통한 사업 내용 구체화 등을 논의해 프로젝트의 투자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공동위 워킹그룹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수주를 추진 중인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은 MTO(메탄올분해시설) 프로젝트, 부하라 석유가공플랜트의 현대화 및 재건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또 e-Health를 비롯한 의료보건 분야 협력에 있어서도 워킹그룹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앞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은 우즈벡 의료시스템 표준을 한국시스템에 맞추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 보좌관은 이번 우즈벡 방문의 경제적 성과와 관련해 "한국은 우즈벡 중점 추진 사업에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으며, 이는 중앙아 지역에서 신북방 경제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우리의 190개 수교국 중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에 이은 네 번째 국가다.

주 보좌관은 "우즈벡과 다방면의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이번에 체결된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은 기업들이 낯선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고 평가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독립광장에서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후 아리포프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4.19.  pak7130@newsis.com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독립광장에서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후 아리포프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이번 중앙아 순방과 관련해 "신북방정책의 이행을 본격화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우즈벡은 지정학적 위치의 중요성, 중앙아 최대인 3300만 인구, 시장개방 노력 등을 감안할 때,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19일 한·우즈벡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플랜트, 발전소, 병원, 교통·인프라, 교육시설 등 120억 달러 수준의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양국 경제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투자환경 마련을 위해  '한-우즈베키스탄 FTA 타당성에 관한 공동연구', '보건의료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 등 양해각서(MOU) 및 협정 7건을 체결했다. 그 밖에도 14개 정부 주도의 MOU가 별도로 체결했다.

아울러 이날, 수출입은행과 투자무역부 협력 프로그램도 체결될 예정이다. 주 보좌관은 "이번 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우즈벡 진출을 추진 중인 우리 기업들이 기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외에 수출금융 등 다양한 방식의 금융지원수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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