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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하시설물 안전강화 기술개발

등록 2019.05.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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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 기술개발 추진 업무협약 체결

상호협력 추진…재난 예방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에서 KT 관계자들이 케이블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18.11.27.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지사에서 KT 관계자들이 케이블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지난해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 고양 열수송관 파열 등 사고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위한 '공동구' 설치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도심 지하에는 전력, 통신, 가스, 상하수도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매설돼 있다. 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하는 시설을 '공동구'라고 한다.

관련법에 따라 200만㎡를 초과하는 대규모 토지에 신도시 택지개발을 할 경우 공동구를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현재 서울에는 여의도, 목동, 가락 등에 총 7개의 공동구가 있으며 시가 관리하고 있다.

다만 오래된 기존 도심지엔 공동구가 아닌 전력, 통신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개별적으로 매설돼 있다. 관리 주체도 각 시설별로 달라 사실상 통합적인 안전관리가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구연구단과 공동구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기존 지하시설물을 '공동구'로 수용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 신청사 소회의실1에서 '도심지 공동구 및 Life-Line 기술개발과 정보교류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엔 ▲양 기관 간 도심지 공동구 연구정보의 공유 및 협력 ▲기술발전을 위한 공동 이슈의 발굴 및 개선 ▲정책, 제도개선, 교육 관련 업무지원 및 자문 등 상호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규모 개발지역 이외에도 기존 도심지에서의 공동구 설치 여건이 조성되면 반복적·소모적 도로굴착이 수반되는 지하기반시설의 유지관리환경 개선은 물론 지하시설물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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