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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럼프가 언급한 北 핵시설 5곳 관련 "확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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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1 12:52:04
"북한 상황 면밀히 주시…북미 정상 대화 확인 적절치 않아"
"日 중재위 관련, 외교부 대응 사안…신중한 검토 의사 밝혀"
"부시 접견은 특정 사안을 결정하기 위한 만남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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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2.2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언론에 처음 밝힌 북한의 핵시설 5곳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북한의 핵시설 5곳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상황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은 북핵 시설 중 1~2곳만 폐쇄하기를 원했다"며 "그래서 나는 나머지 3곳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영변+α(플러스 알파)' 폐기를 요구해왔다고 밝혀왔지만, 구체적으로 +α가 몇 군데인지는 언급한 적은 없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북한 상황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다만 북미 정상 간 나눈 이야기에 대해 저희가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핵시설 5곳은 정상 간 나눈 대화가 아닌 팩트 여부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곳에 대해 국가안보실이 파악하고 있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이 관계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중재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그것은 외교부에서 대응해야할 사안"이라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 정부의 대북식량지원 방침과 관련해 직접 소통을 통해 확인한 북한의 반응 여부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북한 뿐만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도 (남북) 정상간 대화들만 바라보고 있지만, 그외에 다양한 소통 라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지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지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접견에서 논의할 의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의 개연성 여부에 대해선 "두 분이 정해진 의제나 어떤 사안을 결정하기 위해 만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방한 이전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사전 방한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참모들의 이동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다른 차원이기도 하지만, 연결돼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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