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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미중마찰 장기화에 급락 마감...WTI 5.7%↓ 브렌트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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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5-24 05: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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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는 2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세계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급락해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3.51달러, 5.7% 크게 내린 배럴당 57.91달러로 폐장했다.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진 WTI는 일시 57.33달러까지 주저앉아 3월 중순 이래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23달러, 4.5% 급락한 배럴당 67.76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배럴당 70달러 선을 하회하고 8주일래 저가권을 찍었다.

미중 무역교섭의 장기화 등을 경계한 뉴욕 증시가 크게 약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가 리스크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 선물에 매도가 확산했다.

WTI 경우 심리 저지선인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하자 손실을 한정하려는 매물이 출회해 낙폭을 키웠다.

23일 나온 독일과 유로권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밑돌고 미국 PMI도 호불황 경계인 50은 상회했으나 거의 9년반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세계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축소 관측을 불렀다.

지난 11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재고 통계에서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깨고 증대한 것도 수급 완화 우려를 부추겼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시세는 상승세를 이어가 거래 중심인 6월물이 전일에 비해 11.2달러 급등한 1온스당 1285.4달러로 장을 닫았다.

뉴욕과 유럽 증시가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금 선물에 매수가 몰렸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 대체 투자처인 금의 매수 우세로 이어졌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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