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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총리, 유럽의회선거 압승 "EU 난민정책 변해야"

등록 2019.05.27 0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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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배정의석 21석중 13개 차지

【부다페스트=AP/뉴시스】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투표소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부부가 투표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유럽 의회선거에서 5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05.27

【부다페스트=AP/뉴시스】2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투표소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부부가 투표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은 유럽 의회선거에서 5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05.27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뒤에 " 이번 선거 결과는 헝가리 국민들이 유럽연합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AFP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 동안 강경한 난민 입국 금지 정책을 펼쳐온 오르반 총리는 이 날 지지 군중을 향해서 자신의 피데스당이 헝가리 배정 의석 21개중 13개를 획득한 사실을 발표하고 " 앞으로 난민 유입을 막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 생각이 같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비니 총리의 이름은 특정해서 언급하지 않아 유럽연합 차원의 협력에 직접 가담할 가능성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피데스 당은 헝가리 내의 민주주의 시행에 대한 의구심을 이유로 유럽의회의 최대 원내단체인 유럽국민회의(European People's Party)의 자격이 정지되어 있다.  오르반 총리도 자신이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정책을 구사하는 정치단체에는 어떤 곳에도 소속될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끝난 뒤 오르반 총리는 "우리는 오늘 헝가리가 강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었다...이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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