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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헝가리 사고 유족 개인정보 유출 '사과'"…유출경위 조사

등록 2019.05.31 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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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현지로 떠나기 위해 여행사 관계자와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2019.05.31.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들이 현지로 떠나기 위해 여행사 관계자와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 2019.05.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의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행안부는 31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피해자와 가족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 끼쳐 드려 송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원활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수집한 피해자 및 가족의 개인정보가 지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유출됐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정부부처에서 이러한 일로 피해자와 가족,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출 경위를 철저히 밝힐 것"이라며 "앞으로 재난업무 대응·수습을 함에 있어 개인정보 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언론에도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취재·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행안부는 이날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 상황보고'라는 제목의 내부 보고서를 관련 부처와 기관에 배포했고, 이 과정에서 언론사에 유출됐다.

보고서는 총 3장이다. 사고 피해 및 구조 진행 현황, 피해자 및 가족의 명단과 주소, 연락처, 가족관계 등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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