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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위해 취약지 방재도로 도입 시급"

등록 2019.06.03 1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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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토연구원 로고.2019.04.17(제공=국토연구원 홈피 캡쳐)

【서울=뉴시스】국토연구원 로고.2019.04.17(제공=국토연구원 홈피 캡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우리나라도 재난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취약지 방재도로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국토연구원에서 발간하는 국토정책브리프 최근호에 실린 '재난상황의 효과적 대처를 위한 방재도로 선정·운영·유지·관리 방안'에 따르면 육동형 책임연구원은 "방재도로 미비로 초기 대응과 적절한 구호활동이 제약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방재도로는 재난 발생시 방재자원의 이동과 원활한 구조활동을 도모하고 재난현장 주변의 지역주민이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정한 도로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구미 불산 유출 사고 당시 특수 소방대의 접근이 필요했으나 주변의 피난민과 구조차량이 섞여 극심한 혼잡이 발생해 구조장비 도착이 지체됐다.

또 우면산 산사태(2011년 7월), 태풍 매미(2005년 9월), 호남지역 폭설(2005년 12월), 강릉 산불(2017년 5월) 등 재난 상황 발생 시에도 적절한 접근로를 확보하지 못해 피해가 확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육 연구원은 "일본은 도로계획시, 방재기능에 관한 세부시설 기준을 규정하고 이에따른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방재도로 도입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기초 지자체도 이를 통해 선정된 방재도로의 유지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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