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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3시간동안 3번이나 美초계기 진로방해 비행

등록 2019.06.05 14: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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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6함대, 성명 통해 비난

【서울=뉴시스】미군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사진출처:구글> 2018.09.14

【서울=뉴시스】미군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사진출처:구글> 2018.09.14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러시아 전투기가 4일(현지시간) 지중해 국제공역에서 3시간동안 3차례나 미국 해군 소속 초계기에 근접비행하고 진로를 방해했다.

CNN에 따르면, 미 해군 제6함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9년 6월 4일 미 P-8A 초계기가 지중해 국제공역을 비행하던 중 175분동안 러시아 수호이(SU)-35에 3번이나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3번 중 2번은 "러시아 전투기가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국)항공기 앞으로 정면에서 고속으로 지나가 우리 조종사와 대원들을 위험에 놓이게 했다"며, 러시아 측이 의도적으로 안전하지 못하게 비행한 것으로 지적했다.

성명은 또 미군 초계기는 국제기준을 지키며 비행을 했고, "러시아의 이런 행동을 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 항공기는 국제공역에서 비행하는 동안 무책임하게 비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하지 않은 행동은 오판의 위험성과 공중 충돌의 잠재성을 높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미국 F-22스텔스 전투기들이 알래스카 인근 국제공역에서 러시아 폭격기 2대와 수호이-35 2대의 진로를 방해한 적이 있다. 당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NORAD 전투기가 지난 (5월)20일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려는 러시아의 폭격기와 전투기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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