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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회 상임위는 열수 있어…靑 제스처 기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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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3 16:24:22
"여당이 단독소집 원치 않을 것…靑 진정성 기다릴 것"
"文 '오슬로 구상' 안타깝다…적극적 비핵화가 더 중요"
"ILO 비준동의안, 선(先)비준 후(後)입법 기조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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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13.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김지은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바른미래당이 국회 정상화 협상 시한으로 이번 주말까지 못 박은 것과 관련, "지금 현재로써는 국회 정상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가 전체 국회를 열고 있지 않지만, 상임위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임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상임위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며 "가장 중요한 건 여당이 아마 국회를 단독 소집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임위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대답하지 않겠다"며 "아직도 (협상시한이) 주말까지라고 얘기했으니까 청와대와 여당이 신뢰를 쌓아 가는데 매우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신뢰를 쌓는 데에 대해 청와대·여당의 제스처, 진정성을 기다려 보겠다"고 협상에 여지를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중 발표한 '오슬로 선언'에 대해서도 "오슬로 구상은 매우 안타깝다"고 평가하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북한의 변화가 없어 적극적 평화보다 더 중요한 건 적극적 비핵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안에 대해 "3조6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는 빚덩이 추경"이라며 "아무리 살펴봐도 긴급성 등 추경 요건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100만개 단기일자리 등 현금 살포성 예산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이러한 추경이 논란이 된 것은 경제의 지금 현실 진단에 대한 여러 가지 정부의 주장 때문"이라며 "이 정부의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청와대 라인, 그리고 경제부처 라인 모두 나와서 경제 실정에 대해서 제대로 토론한 다음, 그 다음 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경제정책 청문회를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께서 이강인 선수의 패스를 얘기하면서 추경 적시투입을 이야기했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자살골 넣는 선수한테 추경을 패스해줘야 하는 건지 한번 꼼꼼히 보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ILO(국제노동기구) 총회에 참석해서 핵심 협약 비준동의안을 곧 마련해 7월 중순까지 외교부에 검토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며 "아직 여야가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았는데 정부가 밀어붙이겠다는 비준동의안은 매우 위험하다"고 반대했다.

그러고는 "갈등 최종 조정기관은 국회다. 정부는 즉각 선(先) 비준 후(後) 입법 기조를 철회하고 국회에 그 공을 넘겨 달라"며 "반드시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과 부당 노동행위 사업자 형사처벌 폐지 등 경영계 목소리도 균형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pjh@newsis.com,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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