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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오늘로 협상 끝"…이인영 "반쪽이라도 국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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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6-17 16:21:44
민주, 의총 열어 '한국당 제외 6월 국회 소집' 의결 예정
이인영 "그동안 인내했지만 더 이상 기다릴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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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1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의 '경제실정 청문회' 요구로 국회 정상화 협상이 끝내 결렬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을 자기 이해관계만 갖고 판단하는 저런 사람들과 그동안 협상하느라 부단히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제 오늘 이것으로 끝"이라며 한국당을 제외한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가 문 닫은 지 73일이 지났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표류한지 54일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기술·금융전쟁을 하다보면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이번 추경도 중요한데 (한국당은) 이런 예산을 다 팽개치고 (패스트트랙을) 사과·철회하라고 반복하면서 여기까지 끌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치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자세는 '퍼블릭 마인드(public mind·여론)'인데 (한국당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6월 국회 소집을 하겠다고 하는데 의총이 끝나면 우리 당도 바른미래당을 따라서 (임시국회) 소집을 이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시간 이후부터는 상임위원회는 우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곳은 즉각 소집해서 상임위 활동을 시작하고 우리가 맡고 있지 않은 상임위는 일단 우리 당 의원들이 상임위 소집을 요구토록 하겠다"며 "저쪽 당 위원장이 소집을 안 하면 간사가 사회자를 대행하도록 돼 있는데 그렇게 상임위를 소집해서 국무총리가 시정연설을 할 수 있게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을 총괄한 이인영 원내대표도 "학생이 학교에 가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듯이 국회의원도 국회에 들어오는데 아무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그동안 협상을 위해서 많은 인내를 해왔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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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심각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6.17. jc4321@newsis.com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경제청문회 개최에 대해서도 "일종의 반칙이라 생각한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초래된 국회 파행의 치유를 위한 협상 노력은 있을 수 있지만 경제실정, 국가부채, 좌파 경제폭정 등을 이유로 국회가 소집될 이유는 없다"며 "이것은 처음부터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 원내대표는 "그래서 저는 국회가 문 열 수 있는 만큼이라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쪽 문만 열려도 온 국민의 마음과 민생의 꿈을 모아 국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의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에 앞서 의총을 개최한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등 다른 당 의원들과 연대해 6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당론을 채택했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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