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기부, 신한금융그룹과 1조 벤처펀드 조성

등록 2019.06.24 11:42: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 번째 자상한 기업에 '신한금융그룹' 선정

벤처기업협회 추천사에 금리 우대 등 혜택 제공

중기부, 신한금융그룹과  1조 벤처펀드 조성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신한금융지주회사, 벤처기업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신한두드림(Do-Dream) 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는 신한금융그룹의 일자리지원 플랫폼으로 청년창업가를 위한 취·창업공간이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지난 5월 추진한 '자상(자발적 상생협력)한 기업' 발굴시리즈 중 세 번째로 금융권에서는 처음이다. 신한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투자 등과 관련된 벤처기업협회가 참여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박영선 장관이 지난 5월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금융권에 융자중심 방식을 탈피해 기업투자를 늘려달라는 주문에 대한 금융권의 첫 화답으로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먼저 신한금융그룹은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벤처펀드에 2022년까지 2000억원을 출자한다. 총 1조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이번 협약에는 스마트공장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상품 출시가 포함, 1차 1000억원 규모로 벤처기업협회 추천기업 및 기술우수기업에 대한 금리를 우대한다.

이와 함께 청년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두드림'(Do-Dream) 사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두드림스페이스'가 운영된다. 중기부는 청년 구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하고, 벤처기업협회는 두드림 멘토기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또 자영업 대상 비금융프로그램으로 '성공 두드림'(Do-Dream)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세무, 법률 등의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한 SOHO 사관학교, 창업 및 재창업에 대한 경영애로를 컨설팅해주는 신한 SOHO 컨설팅 센터 등을 운영한다.

박영선 장관은 "나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나의 고객, 나의 거래처, 협력사 등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경제주체가 잘돼야 성공할 수 있는 경제환경이 됐다"며 "이런 의미에서 '상생과 공존'의 철학은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위한 필요조건이며, 이에 대한 실천이 충분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신한금융그룹의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투자는 창업벤처생태계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성장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갈 뿐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위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금융분야는 벤처생태계 구성의 핵심요소로 벤처기업 성장단계별로 모험자본의 적기 투입이 중요하다"며 "포용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협력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 후 박 장관은 신한금융그룹의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신한두드림스페이스 입주가 결정된 창업예정자 10팀과 브라운백 미팅을 갖고 청년스타트업의 사업모델에 대한 발표와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