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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소나무재선충병 드론으로 잡는다

등록 2019.06.27 1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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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피해 적은 저독성 약제 활용

저고도 살포, 정확도 높이는 효과

【산청=뉴시스】 경남 산청군이 드론을 이용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산청=뉴시스】 경남 산청군이 드론을 이용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재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산청군은 신안면 외고리 일원과 생비량면 화현리 일원 35ha 산림에 3회에 걸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꿀벌 등의 생육에 피해가 적은 저독성 약제를 활용해 지역 양봉농가의 걱정을 덜 예정이다. 방제 일시는 1차 7월1~2일, 2차 7월15~16일, 3차 7월29~30일 오전5시부터 10시까지다.

이번 방제는 기존 대형유인헬기로 방제하는 방식이 아닌 드론을 이용해 방제하는 사업으로 대상목의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 할 수 있다. 기존 유인헬기 살포시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약제 비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정밀방제가 가능함에 따라 송전탑이 많은 지역, 농경지 주변 등 유인 헬기로 방제하기 어려웠던 대상지도 이번 사업을 통해 방제 할 수 있게 됐다.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 저독성 농약으로 꿀벌 등 생육과 환경에 피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군은 만약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 사무소와 대상지 인근마을에 방제계획을 알리고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등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제기간에 혹시나 발생 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방제구역과 외각 2㎞ 이내의 양봉, 양어, 양잠 등 농가와 세탁물 건조, 식수 노출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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