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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대신 V" 이랜드 스파오, '극일' 상징 로보트 태권브이 뭉쳤다

등록 2019.07.07 1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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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SPA 브랜드·국산 대표 캐릭터 컬래버

3·1운동·임정 수립 100주년 광복절 기념

【서울=뉴시스】이랜드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V' 컬래버레이션

【서울=뉴시스】이랜드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V' 컬래버레이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국내 토종 SPA 브랜드 '스파오'가 국산 대표 캐릭터 '로보트 태권V'가 손을 잡았다.

스파오는 로보트 태권V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반팔 티셔츠, 에코백 등을 출시한다. 오랜 기간 범국민적으로 사랑받은 로보트 태권V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뉴트로(New-tro)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오와 로보트 태권V의 만남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둘 다 일본 등 해당 분야 선진국에 맞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자긍심을 키운 '애국자'이기 때문이다.
 
스파오는 2009년 론칭 이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가 장악해온 국내 SPA 시장에서 K 패션의 자존심을 지켜온 브랜드다. 국산 브랜드 최초로 연 매출 32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보트 태권V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애니메이션이 장악한 1970~1980년대 국내에서 고군분투한 동명 국산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시리즈 주인공이다. 1976년 극장 개봉한 1편 '로보트 태권V'(감독 김청기)는 고유 무술 태권도를 구사해 악당을 물리쳐 당시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서울에서만 13만 관객을 모으는 등 흥행했다. 이후 여러 속편 제작을 이뤄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부흥기를 촉발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그간 각 분야 '최고'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온 스파오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맞이하는 제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마련했다. 부모 세대에게는 향수를 선사하고, 자녀 세대에게는 한국판 슈퍼 히어로 로봇 캐릭터를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오 관계자는 "토종의 자존심을 지켜온 국가대표들의 컬래버레이션이어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와 컬래버레이션은 토종과 토종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이 깊다. 젊은 세대에게 국산 콘텐츠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은 오는 26일부터 스파오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다. 오프라인은 같은 날부터 열릴 '2019 지산 록 페스티벌' 현장 부스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8월2일부터 전국 스파오 매장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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