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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승진·전보 인사 놓고 논란·잡음"(종합)

등록 2019.07.07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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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북구지부 논평 "인사 정책 근본 변화 필요"

북구 "경력·성과 등 고려한 균형잡힌 인사로 평가"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북구지부가 민선 7기 광주 북구청의 인사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공노 광주 북구지부는 7일 논평을 내고 "최근 단행된 북구 상반기 정기 인사(5급 이상 승진·전보)를 놓고 여러 잡음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복지직은 근무 평정 순위대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직렬 승진 대상자들도 지난달 발표된 근무 평정 순위의 급격한 변화로 속앓이를 감내해야만 했다. 널뛰기 인사평가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5급 승진자들이 동주민센터로 전보되거나 구청 등으로 상향 전보되는 기존 원칙과 관행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번 전보인사는 오로지 인사권자인 문인 북구청장의 입맛에 맞는 인사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근평과 정기 인사는 '구청장에게 성과를 보여달라'로 요약된다. 성과주의가 주민을 위한 것인지, 구청장을 위한 것인지 우려된다. 기존 인사 원칙을 무시할만큼 충분한 민주적 소통이 있었는지, 지난 1년간 구성원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조직이 운용됐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인사 정책에 대한 근본적 마인드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북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인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심사했다. 경력·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균형잡힌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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