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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일 대화재개 위해 아태국장 일본 파견

등록 2019.07.10 16: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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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회의 참석차라지만 한일관계 개선 목적

김정한 국장, 현지 여론 파악 日정부와 대화 재개 주력

"한일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 정해진 것 없어"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외교부가 국장급 당국자를 이번주 일본으로 파견해 물밑대화에 나선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오는 12일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 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정한 아태 국장은 남관표 주일대사가 주재하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에는 삿포로총영사관, 센다이총영사관, 니카타총영사관, 요코하마총영사관, 나고야총영사관, 고베총영사관, 오사카총영사관, 후쿠오카총영사관 등 8개 한국 총영사관이 있다. 매년 지역을 돌아가면서 총영사회의가 열린다.

김 국장은 이번 방일에서 물밑 접촉을 통해 현지 여론을 파악하고 일본 정부와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총영사회의에서는 악화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외교채널을 통한 한일 간의 대화 재개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 대사는 지난 4일 도쿄신문 본사를 방문, 스가누마 겐고(菅沼堅五) 사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 악화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는 원활한 조기 해결을 바라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중단 상태인 한일 정상회담의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국장의 방일 계기로 현지에서 한·일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개최될 지도 주목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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