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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신한금융지주회사, 글로벌 MTN 프로그램 선순위 트랜치 A/A-1 부여'"

등록 2019.07.11 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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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한금융지주의 선순위채권 트랜치에 'A/A-1' 등급을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티어(Tier)2 후순위 트랜치에는 'BBB' 등급을 매겼다.

이 선순위채권 트랜치는 신한금융지주의 5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중기사채(MTN) 프로그램에서 운영된다. 선순위 무담보 채권은 직접적, 무조건적, 선순위, 무담보 채무다. 다른 모든 무담보, 선순위 채권과 동등하게 취급된다.

선순위 무담보 트랜치에 부여한 'A/A-1' 등급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일하다. 다만 해당 등급는 정부의 특별지원 가능성이 반영된 그룹신용도인 'a+'보다 한 단계 낮다.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자회사에 대한 금융지주회사의 구조적 후순위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티어 2 후순위 트랜치에 부여한 'BBB' 등급은 그룹의 자체신용도보다 두 단계 낮은 수준이다. 한 단계는 본 채권의 후순위 리스크를 반영한다. 추가적인 한 단계는 지주회사가 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자회사로부터 배당금을 받아 원리금을 지급하는 특성상 발생하는 미지급 리스크를 고려한 것이다. 다만 생존불가능사건 발생 시 발효되는 원리금 상각 및 지급면제 리스크는 반영되지 않는다.

S&P는 해당 글로벌 MTN 프로그램 계약조건에 근거해 볼 때 발행자가 자본잠식 상태가 될 경우에만 생존불가능사건이 발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S&P는 국내 은행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거 지원 전력을 고려시 신한금융지주회사 등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경우 정부가 선제적으로 특별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정부의 선제적 지원은 생존불가능사건 발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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