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온 딸로 변장, 탈옥시도한 브라질갱단 두목 체포
가발 · 가면으로 위장했지만 "떨려서" 들통
【리우데자네이루= AP/뉴시스】딸로 변장해 교도소를 탈출하다 붙잡힌 마약조직대표 다 시우바의 실리콘 가면과 가발을 착용한 모습. 그는 면회온 딸을 교도소 안에 남겨둔 채 정문을 통과하려했지만 불안하고 떨리는 태도 때문에 들통이 나서 체포되었다.
교도소 관리들은 별명이 " 꼬마" ( Shorty )인 클라우비누 다 시우바가 리우데자네이루 3일 서부 교도소를 탈출하기 위해 젊은 여성으로 위장하고 정문을 통과하려 했지만 불안하고 떨리는 태도 때문에 들켜서 잡혔다고 말했다.
그의 탈옥 계획으로 19세의 딸은 교도소 안에 남아있게 되었고, 경찰은 이번 탈옥 미수 사건에 딸이 어느 정도까지 공범으로 가담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주 교정행정 담당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다 시우바가 사용한 소녀 얼굴의 가면과 길고 검은 가발, 입었던 스키니 진 바지와 도너츠가 만화로 그려진 핑크색 T셔츠 등을 공개했다. 또 그가 가면과 옷들을 벗으면서 자신의 진짜 이름 전체를 말하는 장면의 동영상도 언론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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