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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최고대표 "美 베네수엘라 제재, 국민고통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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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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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미셸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오른쪽)가 지난 6월21일 카라카스에서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바첼렛 대표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최신 제재가 수백만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9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2019.8.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최신 제재가 수백만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미셸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비난했다고 영국 BBC가 9일 보도했다.

칠레 대통령을 지냈던 바첼레트 대표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너무 광범위해 가장 취약한 계층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모든 베네수엘라 정부 자산을 동결하고 베네수엘라와의 모든 상업적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이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바첼레트 대표는 "미국이 이번주 베네수엘라에 새로 부과한 제재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인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가장 취약한 계층이 받을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그녀는 식품과 의약품, 의류 등에 대한 일부 예외 인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재 조치가 수백만의 평범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일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새로운 제재가 마두로 대통령의 정부를 지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것이라며 새 제재는 각 국가 및 기업들에 미국과 베네수엘라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를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자의적으로 베네수엘라에 경제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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