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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병수볼은 맨시티 느낌, K리그 경쟁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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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8-09 15: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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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구리=뉴시스】권혁진 기자 =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강원FC를 "약간 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형태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최 감독은 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강원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3위 서울(승점 45·13승6무5패)과 4위 강원(승점 38·11승5무8패)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서울이 이기면 3위 지키기는 물론, 선두 싸움에 다시 가세할 수 있지만 강원이 승점 3을 챙기면 3위 자리를 둘러싼 두 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은 현재 K리그에서 가장 핫한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술가' 김병수 감독의 지휘 아래 공격수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상대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김 감독의 이름을 딴 '병수볼'이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최 감독은 "공격 전개 시 동선과 역동적인 움직임 등 상대 수비가 부담을 받을 수 있는 형태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나쁘지 않다. 점점 더 좋아질 가능성을 갖춘 팀"이라고 칭찬했다. "K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모범이 되는 것 같다. 90분 동안 계속 그런 공격 형태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다.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보탰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핫한 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표현한 최 감독은 강원이 껄끄럽지만 넘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했다. 승패에 관계없이 팬들에게 멋진 축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내비쳤다.

 "모든 팀에 완벽은 있을 수 없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상대의 약점을 간파하고 있다. 잘 공략해야 한다"면서 "전술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90분 안에 여러 상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이 경기가 기대된다. 아주 재미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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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자토, 김병수 감독
최 감독은 또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고 있다. 강원도 마찬가지다. 실수로 얻어맞을 수도 있고, 공략할 수도 있다. 많은 상황이 나올 것 같다. 우리는 득점을 계속하고 있지만 실점 역시 많았다. 보강 훈련을 계속했다. 예전과 달리 우리 실수로 골을 헌납하는 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발가락 골절상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던 외국인 공격수 페시치는 이르면 강원전부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 감독은 "페시치 없는 상황에서 (박)주영이와 (박)동진이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지만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야 상대가 부담을 받는다"면서 "페시치는 2~3일 전 훈련에 복귀했다. 기대 이상으로 자신의 나라(세르비아)에서 몸을 잘 끌어올린 것 같다. 강원전은 벤치에서 스타트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공격 자원인 조영욱은 당분간 빠진다. 조영욱은 지난 2일 대구FC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10분 만에 교체됐다. 최 감독은 "U-20 월드컵 이후 휴식을 전혀 취하지 못했다. 다음 주부터 서서히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빠르면 컨디션 회복에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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