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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 무산된 청주에어로폴리스 활성화 탄력받나"…비즈센터 건립 속도

등록 2019.08.10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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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나오면 10~11월 산자부에 지원 요청

【청주=뉴시스】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 위치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 위치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첨단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면서 경제자유구역인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센터가 조성되면 에어로폴리스에 입주할 기업과 연계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용역 결과가 타당하다고 나오면 정부에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10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첨단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서대 산학협력단이 맡은 용역은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 과제는 항공,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집적화하는 방안이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자구역 개발 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 등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자부는 최근 경자구역 육성 방향을 기존 인프라 구축에서 일자리 창출 등 혁신성장 지원으로 변경했다.

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에어로폴리스 입주 기업과 연계, 항공 관련 산업에서 혁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자부가 구상하는 경자구역 육성 계획과 일치하는 만큼 오는 10~11월 센터 건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첨단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에어로폴리스 2지구에 들어선다. 1만6500㎡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290억원 정도다. 센터는 50개 업체가 각각 입주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 오피스와 성장기업 입주 공간으로 꾸며진다. 제조시설 입주 공간과 지원시설, 공동장비센터 등도 구축한다.

센터는 창업과 벤처, 중소규모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견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첨단 항공산업 비즈니스센터를 중심으로 기술 유망기업 창업과 중소기업의 협업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센터가 건립되면 에어로폴리스 지구에 둥지를 틀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지구는 항공 관련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2지구에는 항공과 물류, 철도 등의 관련 기업 16곳이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비즈니스센터가 건립되면 청주 에어로폴리스에 둥지를 틀 기업과 연계해 항공 관련 산업 육성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1·2지구는 경자구역이다. 이 중 1지구는 애초 항공산업(MRO)단지 조성 예정지였으나 아시아나항공의 사업 포기로 2016년 8월 좌초됐다. 3지구는 경자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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