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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 27일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 강연

등록 2019.08.14 09: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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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7시 고등과학원 1층 대강당서 진행

'기하와 대수, 어느 것이 먼저인가' 주제로 강연

고등과학원, 27일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 강연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고등과학원은 수학난제연구센터 석학교수이자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대학교 수학과 정교수로 임용된 김민형 교수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고등과학원 1층 대강당에서 대중강연 '기하와 대수: 어느 것이 먼저인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는 대수 방정식의 유리 해를 찾는 문제에 위상 수학의 방법론을 적용하는 '산술적 호모토피' 이론을 개발했다. 최근 이론물리학의 양자장론 및 끈 이론과 산술대수기하의 공통 구조를  탐구하고 있다. 2012년 호암과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술과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수학이 필요한 순간' '아빠의 수학여행' 소수 공상' 등이 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기하와 대수라는 수학의 두 축을 살펴볼 예정이다. 세상에 나타나는 수학적인 패턴의 분석에서 기하학은 상당히 직관에 가까운 이론을 전개한다. 이에 비해 대수학은 훨씬 추상적이고 개념적으로 고등하다고도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기하와 대수 중 어느 쪽이 더 기본적인 것인지, 세상이 기하적인지 대수적인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용희 고등과학원장은 "수학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분들과 기하와 대수에 관해 자유롭고 열띤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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