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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 "조국, 꼬리 문 의혹에 장관 자격여부 판단 어려워"

등록 2019.08.20 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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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후 첫 의원총회, 유성엽·천정배·장병완 등 참석

조국 둘러싼 공방, 청문회에 국회 무용론까지 거론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임시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8.20.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총회에서 유성엽 임시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각종 의혹이 쏟아져 장관으로서의 자격 여부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안정치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연일 등장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유성엽 대안정치 임시대표는 "채무를 피하기 위한 친동생의 위장이혼, 전체 재산보다 많은 사모펀드 약정 등 국민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의혹들이 제기됐다. 자녀의 의학논문 저자 부정 등재 논란까지 나왔다"며 "계속 의혹들이 꼬리를 문 상황에서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자격 여부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 임시대표는 "외고에 다니던 자녀가 2주 인턴하고 학술지 등재 논문의 제1저자로 오른 것은 상식적으로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며 "동생은 본인이 아니고, 재테크도 불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자녀 문제는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회 의원은 조 후보자의 경우를 두고 청문회 무용론을 펼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과연 필요한가. 무용론을 주장하고 싶다. 이미 제기된 의혹만으로 한국당에선 부적격을 주장할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부적격이라고 해도 임명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궁극적으로는 후보자 개인에 대한 흠집내기와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의 존재 이유는 여러 의혹을 샅샅이 파헤치는 것이다. 의혹이 진실로 확인될 경우 어떤 일이 있어도 임명해선 안 된다"며 "그런데도 (임명을) 하니까 국민이 국회를 불신하고 국회 무용론까지 나오는 것이다. 이런 말장난 같은 청문회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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