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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창업자 "엣지컴퓨팅으로 IoT 지연·통신비·보안 문제 해결"

등록 2019.08.26 16: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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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방향' 토론회

"속도 지연, 통신비용 증대, IoT간 통합 문제 극복"

【서울=뉴시스】(사진/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클라우드 컴퓨팅 대신 다중접속 에지 컴퓨팅 방법을 활용하면 IoT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속도 지연, 사물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소요되는 통신 비용의 증대, 다양한 종류의 IoT를 실시간 통합하기 어려운 문제, 보안 취약의 제한사항을 극복할 수 있다"

퀄컴 공동창업자인 알렌 살마시 비아 대표이사는 26일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이 주관한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는 냉장고, 자동차 등과 연결된 다양한 형태의 IoT 디바이스 간 데이터 통신을 하기 위해서 중앙통제센터를 거쳐야 한다. 이 경우 많은 양의 데이터가 동시에 전송돼 데이터 전송속도가 지연되고, 통신비가 비싸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살마시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로컬 메쉬 네트워크(Local Mesh Network)를 구성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IoT 디바이스 간 데이터 통신이 로컬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고, 로컬 메쉬 네트워크 내 IoT 디바이스 간 데이터 통신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통신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중접속 에지 컴퓨팅 방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종 IoT를 실시간 통합이 가능하고, 로컬단위로 데이터 통신으로 보안 취약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살마시 대표는 "IoT 플랫폼을 민간 사업자에게 맡길 경우 플랫폼 사업에서 획득된 시장지배력이 앱 사업에 전이돼 잠재력이 뛰어난 앱 사업자가 시장에 출현하지 못한다"며 "반면 IoT 플랫폼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개방형으로 제공해 앱 사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면 뛰어난 기업들이 배출돼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해서 향후에 각 사업주체별로 만들어진 플랫폼들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문제가 없도록 축소와 확장이 유연한 구조를 가지는 표준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이사는 "로컬 메쉬 네트워크 간 통신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광대역 무선 서비스(CBRS) 도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법적 보완과 R&D 지원이 이루어지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방안으로 통신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최주영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사물인터넷 사업자는 개인 위치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사업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IoT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위치정보 수집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업서비스로부터 부수적으로 파악되는 사물인터넷 정보는 위치정보의 개념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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