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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교수 창업 초기 지원…연세대·전남대 등 7개 선정

등록 2019.09.0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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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억원 규모 조성…정부 150억 출자 지원

【세종=뉴시스】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 올해 대학창업펀드로 연세대와 전남대·광주지역대학연합 등 7개 조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9.09.09. (자료=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 올해 대학창업펀드로 연세대와 전남대·광주지역대학연합 등 7개 조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9.09.09. (자료=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와 대학이 공동으로 대학 내 창업기업의 초기 자금을 지원하는 대학창업펀드에 올해 연세대와 전남대·광주지역대학연합 등 7개 조합이 선정됐다. 펀드 규모는 총 202억원이다.

9일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올해 신규 1유형에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와 전남대·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 숭실대 기술지주회사, 충북대·서울과기대 기술지주회사·벤처박스 주식회사 등 4개 조합이 신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참여하는 2유형에는 대경지역대학공동 기술지주회사·와이앤아처와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등 3개 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광주와 대구·경북 지역은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힘을 합쳐 지원한 결과 선정됐다. 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회사에는 광주대·광주여대·남부대·전남대·조선대·호남대 산학협력단과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기원 등이 참여한다. 대경지역대학공동 기술지주회사는 경운대·경일대·계명대·금오공과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한의대·동국대경주캠퍼스·동양대·안동대·영남대 산학협력단과 경북테크노파크, 대구테크노파크가 속해 있다.

대학창업펀드는 정부가 75%, 대학이 25%를 공동 출자하는 형태다. 정부는 기금·예산을 중소·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 벤처캐피탈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모태펀드 차원에서 투자했다.

지난 2017~2018년에는 서울대·고려대 등 11개 조합이 참여해 총 445억2000만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돼 투자하고 있다. 지금껏 정부가 출자한 액수는 270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총 12개 조합이 사업을 신청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태펀드 운용 전담회사인 한국벤처투자는 두 차례 심의를 통해 최종 7개 기술지주회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7개 기술지주회사는 연말까지 조합 결성 절차를 거쳐 초기 대학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게 된다. 학생 창업에 50% 교직원과 대학 기술지주 자회사에 25%, 외부기업에 25%를 투자하는 식이다.

올해는 정부 150억원, 대학이 52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신규 기술지주회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선정되지 않은 기술지주회사에 75억원을 배정했다. 

교육부 임창빈 직업교육정책관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의 창업 인재들이 자금을 구하지 못해 창업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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