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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 101만4800명…"비정규직 3분의1 차지"

등록 2019.09.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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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식집계 처음으로 100만명 돌파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22만명으로 최대 노조

신규조합원 중 공공부문 3개노조 37.9% 차지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18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18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수를 101만4800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민주노총은 10일 중구 민주노총에서 조직확대 현황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민주노총 조합원수가101만48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지난해 말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조합원수는 99만5861명으로 공식 집계를 통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3월 대의원대회 때 가집계 결과 조합원 수를 100만3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의 이번 공식 집계 조합원 수 101만4845명은 한국노총의 103만6236명(작년 12월 말 기준)에 비해서는 2만1400명 가량 적은 것이다.
 
민주노총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월 부터 지난 4월까지 늘어난 신규 조합원 21만7971명 중 10명 중 4명이 공공부문이었다. 또 신규노조로 가입한 조합원 중 비정규직, 여성, 청년노동자 비중이 높아졌다.
 
이 기간 공공운수노조는 조합원 수가 5만404명 늘어났다.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은 총 22만626명으로 민주노총 내 최대 노조다.
 
또한 이 기간 민주일반연맹과 공무원노조도 각각 2만2512명, 9648명 늘어났다. 공공부문 3개 노조를 합쳐 8만2564명으로 전체 신규 조합원 수 중 37.9%를 차지했다.

민주노총은 또 비정규직 조합원이 32만8105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총 전체 여성조합원은 28만6162명으로 전체의 29% 정도로 집계됐다 

민주노총 김형석 대변인은 "비정규직 조합원이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에서 비정규직 조직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2017년 이후 20대 여성이 주축이 된 파리바게뜨지회, 보건의료노조 병원사업장,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등이 조직화 되면서 여성 조합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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