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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가짜뉴스 관련 도서 구입해 문체부·방통위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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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11:37:17
사비로 도서 100여권 구입해 배포
"가짜뉴스 생성·유통 구조 알아야"
그동안 가짜뉴스 강한 어조로 비판
"민주주의 교란범…엄정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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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읽은 가짜뉴스 관련 도서를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총리는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 100여권을 사비로 구입해 문체부와 방통위에 배포했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들도 가짜뉴스가 어떻게 생성, 유통되는지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게 책을 나눠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책은 가짜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력)에 초점을 맞춘 미디어 비평서로, 이 총리가 지난 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SNS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는 왜 사라지지 않을까? 팩트체크로 가짜뉴스를 잡을 수 있을까?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공식은? 가짜뉴스의 특징은?"이라며 "가짜뉴스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고 적었다.

이 총리는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방문했을 때 자신이 남긴 방명록이 '국무총리가 김정은에게 쓴 글'이라며 가짜뉴스로 둔갑하자 직접 SNS에 글을 올려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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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월2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베트남 국가주석 장례식에 참석하고, 호찌민 전 국가주석 거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그 글로 만들고 유포한 가짜뉴스가 다시 나돈다"고 밝혔다. (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터) 2019.09.10.
이 총리는 지난해 9월28일 이런 가짜뉴스가 돌자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려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며 "야비한 짓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같은 가짜뉴스가 올해 다시 돌았던 지난 5월26일에도 "가짜뉴스는 국민을 얕보는 사람들의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그동안 가짜뉴스에 대해 "공동체 파괴범이자 민주주의 교란범"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생성·유포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총리가 지난해 10월2일 국무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기 바란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표현의 자유 제약"이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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