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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18주년에 아프간 미 대사관 로켓 공격 당해

등록 2019.09.11 12: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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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있는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 주변에 폭탄이 떨어져 연기가 나오고 있다. 대사관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9.09.11

【카불=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있는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 주변에 폭탄이 떨어져 연기가 나오고 있다. 대사관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9.09.11

【카불=AP/뉴시스】권성근 기자 = 9·11테러 18주기인 1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 로켓이 폭발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폭발로 미국 대사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11일 자정이 지난 뒤 카불 중심가에서 연기가 났으며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대사관 직원들은 "로켓이 떨어져 폭발이 일어났다"는 안내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는 이번 폭발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주아프간 미국 대사 인근에 있는 나토(NATO) 군 기지에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탄 폭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탈레반의 카불에서의 첫번째 공격이다.

지난주 카불에서는 탈레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폭탄테러로 나토 관계자 2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이 중단된 이유로 탈레반의 폭탄 공격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아프간에는 1만4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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