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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최초 PGA 최고 루키된 임성재 "신인상 너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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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2 10:32:55
지난해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상' 이후 PGA 최고유망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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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러시=AP/뉴시스】임성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제148회 브리티시 오픈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를 비롯해 강성훈, 안병훈, 김시우 등이 출전한다. 2019.07.18.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남겼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성재가 2018~2019시즌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PGA 투어가 신인상 제도를 도입한 1990년 이후 아시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신인상은 동료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카메론 챔프, 콜린 모리카, 매튜 울프(이상 미국) 등 경쟁자들 중 유일하게 우승 기록은 없었지만 꾸준함을 앞세워 수상에 성공했다. 홀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생인 임성재는 2014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JGTO) 큐스쿨을 단 번에 통과해 화려하게 데뷔한 임성재는 2017년 12월 PGA 투어 2부격인 웹닷컴투어 큐스쿨까지 가뿐히 넘어섰다.

웹닷컴투어 생활은 1년이면 족했다. 임성재는 데뷔전인 바하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더니 시즌 내내 상금 순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웹닷컴투어 최초의 대기록이다.

나아가 임성재는 지난해 웹닷컴투어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다. 역대 최연소 수상이었다.

큰 기대 속에 올해 PGA 투어에 뛰어든 임성재는 신인 중 가장 빛난 별로 우뚝 섰다. 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월에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3위)과 발스파 챔피언십(공동 4위)에서 톱 5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큰 부침없이 시즌을 보낸 덕분에 총 상금 285만1134달러(역 34억원)로 상금랭킹 전체 30위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좋다"면서 "어제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씨한테 전화를 받고 결과를 들었다. 되게 떨렸다. 사실 ‘내가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아시아 최초와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큰 자부심이 될 것 같다"고 보탰다. 

공동 3위를 차지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가장 좋은 기억으로 꼽은 임성재는 한 해 동안 쌓은 경험이 향후 더 큰 선수가 되는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대회마다 유명하고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시합을 하는 것에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아직까지 항상 신기하고 설렌다"는 임성재는 "코스, 잔디, 그린 주변 러프 등에 많이 적응됐다. 다가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 시즌에는 아직 이루지 못한 투어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우승 기회가 생기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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