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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9월 FOMC, 예상된 금리인하…금리인하 싸이클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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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9 09:35:24
美 FOMC, 기준금리 1.75~2.00%로 하향 조정
"예상된 금리인하…금리인하 싸이클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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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3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준은 30~31일 이틀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2019.08.01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에 대해 증권사들은 예상된 금리 인하가 단행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시그널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금리 인하 싸이클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18(현지시간) 연준은 이틀 동안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췄다.

이날 연준은 성명에서 "가계지출 증가 속도가 빨랐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은 약화됐다"면서 "지난 12개월간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음식,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미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올해 두번째다. 지난 7월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기자회견의 특징은 이번 금리 인하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보험적 성격의 대응이지 지속적 및 장기적 금리 인하의 시작이 아니라는 시각을 유지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7월에 이어 9월에도 25bp 금리를 인하했지만 ‘매파적 금리 인하'로 판단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발표한 성명서 문구는 현재 연준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만한 요인을 밝히진 못했다"며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가 강력히 성장(strong pace)한다는 문구는 금리 인하라는 결정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이번 결정 이후 연준 내에서도 동의하지 못하는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며 "불라드 총재는 50bp 인하를 주장한 반면 조지와 로젠그린 총재는 인하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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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7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했다. 왼쪽은 2015년 조지 총재, 오른쪽은 2008년 로젠그렌 총재의 모습. 2019.09.04.

향후 금리 인하 싸이클을 예측할 수 있는 점도표의 중간값은 올해 2.4%에서 1.9% 하향 조정됐다. 내년도 점도표의 중간값도 2.1%에서 1.9%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연내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점도표에서 올해 연말까지 추가 1회 인하를 예상한 위원들이 전체 17명 가운데 7명, 동결과 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이 각각 5명에 달했다"며 "점도표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기준금리 전망들이 일제히 지난 6월 대비 하향된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사이클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기존 전망대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1회씩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예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추가 금리 인하 등에 대해서는 강한 시그널을 던져주지 않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점도표를 보면 여전히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점도표 중간값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당장 연준의 금리 인하가 끝났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원론적인 이야기인 것 같지만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하강한다면 더욱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했다"고 해석했다.

백 여구원은 "현재 미국 경제지표에서 급격한 경기둔화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고, 10월에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으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피 높은 것도 사실"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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