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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괴력 태풍 '타파' 대비 중대본 가동…오늘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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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1 08:00:00
오늘 오전 행안장관 주재 대처상황 점검회의
소방도 주말내내 태풍 대비 회의 및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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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제13호 태풍 '링링'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효율적 대비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할 전망이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태풍 타파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한다.

이 회의는 서울-세종 영상회의로 진행되며,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이 세종2청사 세종상황실에서 참여한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태풍의 진로와 세력에 따라 3단계로 나뉜다.

자연 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를 가동한 뒤 추후 수위를 2, 3단계로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에서는 지방자치단체체의 태풍 현장 대응을 돕기 위해 행안부 과장급인 현장상황관리관을 태풍 특보가 발표되는 시·도부터 순차 파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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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소방청이 지난 6일 오후 세종시 지휘작전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의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태풍 타파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방역 취약요인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강한 비와 바람으로 축사 지붕이 뜯겨 날아가거나 농장 주변의 울타리 등의 시설물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서다. 농장 진·출입로 등에 도포된 생석회가 씻겨 내려가 소독 효과를 떨어뜨리고 일부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될 수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중대본 가동 여부와 비상근무 단계가 결정될 것"이라며 "태풍의 이동 경로를 감안할 때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방역 취약요인에 대한 지자체와 농장주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도 주말인 21~22일 오전 9시 세종시 소방청 지휘작전실에서 119종합상황실장 주재로 태풍 대처상황 판단회의를 갖는다.

타파는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9m(시속 104㎞), 강풍 반경은 330㎞에 이르는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이다.
 
토요일인 21일 오후 3시께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80㎞ 바다를 지나고,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통과해 같은 날 밤 부산을 스쳐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예보돼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21~23일 제주도와 강원영동·경상도·전남·울릉도·독도 등 전국 곳곳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400㎜ 이상의 많은 비가 퍼붓겠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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