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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女경관 흑인 오인사격' 핵심 증인, 증언 열흘만에 총 맞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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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07 0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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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라스=뉴시스】미국 텍사스주(州) 댈라스시에서 자기 아파트로 잘못 알고 이웃 집에 들어가 흑인 주인을 사살한 여성 경찰관 앰버 가이저(31) 사건의 핵심 증인이 공개 재판에서 증언한지 열흘만인 지난 4일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달 24일 재판에 출석해 증언하는 브라운. 2019.10.07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 텍사스주(州) 댈라스시에서 자기 아파트로 잘못 알고 이웃 집에 들어가 흑인 주인을 사살한 여성 경찰관 앰버 가이저(31) 사건의 핵심 증인이 공개 재판에서 증언한지 열흘만인 지난 4일 총에 맞아 숨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심원이 가이저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한지 이틀만이기도 하다.
 
인권 변호사인 리 메리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핵심 증인인) 조슈아 브라운(28)이 알수 없는 가해자에게 여러차례 총을 맞았다"면서 "그의 살인은 미국 흑인이 처해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는 국가가 허가하든 그렇지 않든 총기 폭력의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끊임없이 시달렸다"고 적었다.
 
브라운은 4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5마일 떨어진 현재 거주지에서 총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같은날 오후 10시30분께 여러발의 총상을 입고 거주지 주차장에 누워있는 브라운을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이 '여러발의 총소리를 들었고, 이후 은색 세단 자동차가 황급히 주자창을 빠져나갔다'고 증언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브라운의 죽음과 지난주 증언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함구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 댈라스에서 자기 사업체를 운영했던 브라운은 지난달 법정에 출석, 지난해 9월 사고 당시 피해자 보탐 진이 살고 있던 아파트 복도에 있었으며 두 사람이 만나는 듯한 목소리를 들은 뒤 곧바로 총격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의 발언은 가이저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됐고 징역 10년을 선고받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운의 유족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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