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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베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깊은 유감"

등록 2019.10.17 12: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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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도자 과거사 겸허한 성찰 반성 보여줄 때"

【도쿄=AP/뉴시스】제74주년 종전 기념일인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과 전몰자 246만여 명의 위패 및 전쟁과 전투의 의미를 담은 각종 무기가 전시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9.08.15.

【도쿄=AP/뉴시스】제74주년 종전 기념일인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과 전몰자 246만여  명의 위패 및 전쟁과 전투의 의미를 담은 각종 무기가 전시돼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9.08.15.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를 맞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정부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17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침략 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보내고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에토 세이치(衛藤晟一) 일본 1억총활약담당상이 이날 오전 8시20분께 가을철 제사인 추계예대제를 시작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정부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년 반만이다. 아베 총리도 마사카키(真榊)라고 불리는 공물을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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