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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도 비방전…"얄팍한 꼼수" vs "총선 폭망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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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20 20:13:48
한국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눈 흘기는 孫, 갈 길 가라"
바미 "보수통합 운운하며 바른미래당 기웃거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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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식에 참석한 황교안(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9.09.2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0일 손학규 대표의 한국당을 겨냥한 '꼴통 보수' 발언을 두고 감정 섞인 공방을 주고 받았다.

한국당은 황규환 청년부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눈 흘기는 손학규 대표, 본인 갈 길만 가시라"고 쏘아 붙였다.

황 부대변인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집안싸움 와중에 난데없이 한국당을 향한 막말을 쏟아냈다"며 "손 대표는 어제 한국당이 총선에서 망할 것이라는 저주를 퍼붓는가 하면, 정권을 무너뜨려 권력을 잡으려 하는 사람들, 국민들이 한국당을 찍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 비난에 상처받아 한국당에게 괜한 화풀이하는 심정이라면 한 번 쯤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본인의 리더십 부족과 독단적 태도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한국당으로 돌려보려는 얄팍한 꼼수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라며 "관심도 없는 집안싸움에 제1야당과 대표를 비난하며 정치행위에 이용한 것은 최소한의 정치 도의조차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 실패를 바라고 있는 발목잡기 세력들이 아무리 비난하고 생채기를 내려 해도,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묵묵히 갈 길을 갈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와 안보 앞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갈 길 바쁜 한국당은 다른 당 집안싸움에 일말의 관심도 없으니, 손 대표도 그렇게 그렇게 본인 갈 길만 가시면 된다"고 일갈했다.

이에 바른미래당도 똑같이 부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 한국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박근혜 탄핵'을 들춰내어 맞대응했다.

설영호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우리당 손학규 대표가 어제 광화문에서 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망할 것 같다고 한 여러 근거 중 하나만 언급해보겠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하나만 묻겠다. '박근혜 탄핵은 부당한가? 정당한가?' 무릇 정치는 '태도와 정신'이 분명하고, 바르게 해야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고 충고했다.

그는 "보수통합을 운운하며 바른미래당을 기웃거리지 말고, 탄핵을 바라보는 관점부터 분명히 하길 바란다"며 "한국당은 조국 사태로 인해 어부지리로 정치적 이득을 보았는지는 모르나, 국민들은 여전히 지난날의 전 정권이 보여준 비민주적인 작태를 잊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을 바라보는 관점도 제대로 말을 못 하니, 정도라 할 수 없기에 총선에서의 폭망은 예견된 듯 보인다"고 꼬집었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19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조국 전 장관 일가 엄정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결의대회'에서 유승민 의원을 향해 "한국당으로 가겠다는 사람을 이제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며 "한국당이 (지지율이) 좀 오르는 것 같으니 거기 붙어서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을 공짜로 해볼까 생각하는데 어림 없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은 일어서기는 커녕 망할 것"이라며 "개혁 보수를 하겠다면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만나겠다는 것이 개혁 보수냐. '꼴통 보수'를 다시 추구하겠다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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